오민수
오민수 Oh, Min Su 1979
2007 인천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졸업
2010 인천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졸업
2015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박사수료
주요개인전
2015 <산수유람_서귀포 칠십리>, 기당미술관, 제주
<산수유람_서귀포 칠십리>, 이정아갤러리, 서울
2014 <산수유람_서귀포 칠십리>, 갤러리이레, 경기도 파주
2013 <산수유람_거닐고 노닐고 하나되다>, KSD갤러리, 서울
2011 <산수유람>, 갤러리팜아, 일본 도쿄
주요단체전
2016 <청춘을달리다>,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2015 <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기념_서귀포에 살다>, 서귀포예술의전당전시실, 제주
2014 <Art&Drawing>, 신세계갤러리, 인천
<시대정신>, 한원미술관, 서울
<Young Programme 2014>, 라란타갤러리, 태국
<치유의 기술-비움과 채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시선의 이중주>, 러샨사범대학교 미술관, 중국
2013 <INTERNATIONAL CONTEMPORARY PAINTING EXHIBITION>, bcs gallery, 미국 뉴욕
2012 <공간展 _ 오민수, 최수정 2인전>, 샘표스페이스, 경기도 이천
2011 <한국화-옛 뜰에 서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충칭영아트비엔날레>, 충칭미술관, 중국 충칭 외 다수
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인천부평구청, 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 제주현대미술관,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 커빙턴 앤드 버링(Covington & Burling LLP)
수상 및 레지던시
2014 이중섭창작스튜디오 6기 입주작가
2011 인천아트플랫폼 2기 입주작가
작업노트
자연에 대한 갈증이 유년시절을 보낸 제주로 나를 불러 들였다. 그 시절의 나는 바다와 나무와 산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미처 그 소중함에 대해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회색 콘크리트의 도시생활에서 나는 자연에 갈증을 느꼈고 제주로 향했다. 유년시절을 보냈음에도 제주의 풍광은 나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곳이었다. 하여 추억속의 장소를 둘러보았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면서 그 풍경은 마음의 여유를 주었고, 화폭 속에 담아 나를 머물게 하였다. 그렇게 산수화 속 풍광은 내가 머물고 유람하는 공간이 되었다.
바쁘고 치열했던 몇 년 동안 나는 ‘덥다, 춥다’ 정도 느끼며 살았다. 제주에서 1년은 조금이나마 4계절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봄이 되니 새싹이 나고 꽃이 피었다. 내천을 흐르는 물소리는 청아했고, 폭포의 떨어지는 물은 에너지 넘쳤다. 사람들의 움직임도 생기가 돌았다. 제주산수의 움직임을 느꼈다. 더 이상의 갈증이 아닌 현실이 되었고, 나는 그 산수자연을 화폭에 담았다. 유년시절 소풍가기 전날처럼 설레었고 실경을 운용하여 나의 공간을 만들었다.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산수보다 더욱 풍부해졌다. 나의 산수작업 속에서 나는 해야 할 일도 가야할 곳도 생겼고 머물고 싶은 곳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