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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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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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복
Yoo, Yeun Bok
1958

198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주요개인전
2008 생명평화를 그리며, 평택
2007 류연복의 딛고선 땅-금강산과 독도를 거닐다, 서울, 안성
2004 류연복-딛고 선 땅 등
2003 봉천동 나눔의 집-함께 하는 세상 건립 기금 마련전
2000 류연복의 生命
1998 수원 판화전
1997 안성의료생협 이전 기념전
1997 스스로 그렇게 2
1995 스스로 그렇게
1993 새싹 틔우기
1991 3인판화전 갈아 엎는 땅으로 국내 9개 도시와 독일 순회
1989 미국에서의 류연복 민중 판화전

판화집출판
갈아 엎는 땅(학고재), 먹감나무 한그루(문학과 경계),
아름다운 동행(뉴스엔조이), 새들은 과외 공부를 하지 않는다(산티),
둥글어진다는 것은 낮아짐 입니다 (배꼽마당) 등

지역과 자연을 벗삼아 목판화 작업에 주력한 류연복이 판을 마주하며 그 속에 삶을 새겨 온지도 벌써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다. 그에게 있어 목판은 단순한 표현의 수단이나 예술의 형식이 아니라 실존에 대한 가장 구체적인 기록의 방편이자 증거였을 것이다. 그의 소멸판법은 목판을 깎고 잉크를 묻혀 1차 배색을 찍어내고 다시 목판을 깎고 찍어내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여러 색이 섞이며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지만 마침내는 판본 자체가 소멸하는 기법이다. 적극적인 사회 참여와 거침없는 표현으로 일관하던 그의 작업은 이어 삶의 소소한 내용들에서 채집한 내용들을 통하여 그만의 독특한 사색을 드러내는 작업으로 본연의 열정을 다스리며 변화하였다.

둥실 하늘로 떠올라 가볍게 날아오르는 민들레 홀씨의 풋풋한 서정은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모든 민초들의 삶과 애환에 대한 그의 노래였으며, 간결하고 담백한 표현을 통하여 언뜻 언뜻 드러내는 촌철의 해학과 비유는 그간의 삶을 통하여 그가 길어 올린 사유와 사색의 결정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