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헌

  • Nowhere (Palm springs road, CA, United States), Hand colouring over an aquatint, 60x45cm, 2009
  • Nowhere (Santa Monica Beach, CA, United States), Hand colouring over an aquatint, 60x45cm, 2009
  • Nowhere (Santa Monica Beach, CA, United States), Hand colouring over an aquatint, 60x45cm, 2009
  • True Anomaly B (Gwanakgu, seoul, korea), Aquatint, 53 x 40cm x 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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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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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헌 Kang, Jung Hun 1978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MFA, Fine Art Media, Slade School of Fine Art, University College London
주요개인전
2016 <내가 꽃이었을 때 (When I was a flower)>, 환기미술관
2014 <Overflow Returns-MINI Exhibition>, 63 아트 미술관
2012 <The universe>, 갤러리 BK
2010 <Nowhere>, 개인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전, 난지갤러리
2009 <45억년 전의 계획>, ICAM 갤러리
2008 <Universal Rules>, 서울시립미술관 SeMA 신진작가전시지원프로그램, 갤러리 이즈

주요단체전
2015 <163 Annual Open Exhibition>, Royal West of England Academy, Bristol, UK
<Summer Exhibition 2015>, Royal Academy of Arts, London, UK
<The Original Print Show>, Zillah Bell Gallery, North Yorkshire, UK
<Rising Stars 2015>, Coombe Gallery, Devon, UK
2014 <International Printbiennale>, Northern Print, Hatton Gallery, Newcastle, UK
<Multilogue: On Print>, BSSM
2013 <Slade Print Fair>, Slade Research Centre, London, UK

작품소장처
Slade School of Fine Art,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한화63시티, 생거진천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sakimi 미술관, 현대건설, LIG 인재니움 외 다수

수상 및 레지던시
2016-2016 테미예술창작센터, 3기 입주작가
2009-2010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작가
2007-2009 금호미술관 창작스튜디오 3기 입주작가
2015 Graduate Award, Printmakers Council UK
Nominated for BLOOOM Award by WARSTEINER 2015
제35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공모전
2014 Anthony Dawson 프린트어워드
2012 제32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공모전
2007 제2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제27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공모전
제14회 탈린프린트트리엔날레
제43회 경기미술대전
제75회 동경국제판화대전
2006 제14회 서울-공간 국제판화비엔날레
제50회 창작미술협회 공모전

작업노트
예전에 해외로 여행을 갔을 때,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에겐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그 기억을 남겨두기 위해서, 나는 수백 장의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최근에 그 사진들을 보면서,‘내가 정말 여기에 갔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지금 나의 기억은 이미 희미해져 있었다. 단지 사진을 보면서 기억의 파편들을 재조합하고, 재구성할 뿐이다. 그렇게 재구성된 기억 역시 확실하지는 않다. 우리의 기억은 매우 불안정하고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수많은 기록을 남긴다. 하지만 우리는 기록을 남겼다는 기억조차도 잃어버리고 만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일 년 전, 한 달 전에 조차 무엇을 했는지 쉽게 기억하지 못한다. 일기나 카드사용내역, 핸드폰 통화기록 등의 기록들로 유추할 뿐이다.
내가 지금 살았다는 것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아무리 행복하게 살았다고 해도 정작 아무도, 심지어 나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나의 그런 삶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그나마 다행히도 나에게는 그림이 있다. 불확실하고 불안정하긴 하지만,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나의 감정과 생각과 경험을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이유가 지금 여기(now here)에 있다.